자동차 없는 일상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게 자동차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타이어는 자동차의 발판이자 안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의 상태와 교체 시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타이어 교체 시기를 놓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죠. 타이어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부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타이어 교체 시기와 주기 그리고 교체가 필요한 이유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Table of Contents
타이어 수명
타이어 수명은 타이어의 종류, 주행 환경, 운전 습관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명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30,000km 또는 3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50,000km 또는 5년 정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타이어의 마모 정도, 주행 거리, 제조일자, 주행 환경, 운전 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교체 시기는 차종, 주행 환경, 운전 습관 등을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간단히 육안으로 체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여 타이어 마모 정도를 파악하고, 타이어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입니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타이어 트레드를 따라 균일하게 이어진 표시로, 타이어 트레드 깊이가 어느 정도로 마모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쉐린 타이어의 경우 Michelin Man 기호가 각인되어 타이어 트레드 깊이 표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타이어 점검 시 트레드가 얼마나 마모되었는지 식별할 수 있지만(미쉐린 광고 아닙니다^^), 미쉐린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타이어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타이어 바닥면에서 옆면 사이 비스듬한 부분에 돌출된 삼각형 표시가 있습니다. 그 삼각형 표시를 따라 올라가면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홈 안쪽에 튀어 나와 있는 부분이 마모 한계선인데 이 마모 한계선이 양 옆의 트레드와 비슷한 높이라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될 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차량 유지 경험이 짧은 초보일 때는 감이 안 올 수가 있는데요, 이때는 집에 있는 자를 가지고 타이어 홈에 끼운 후 그 높이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높이가 5mm가 안된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까지 타이어가 마모된 경우 트레드가 법정 최소 마모 한계선인 1.6mm에 도달하여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미국 등 일부 지역은 법적 요건이 있습니다)
이도저도 모르겠다 혹은 바빠서 신경쓸 겨를이 없으신 분들은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권장 최소 교체 주기인 6년째에는 교체하는게 좋습니다.(타이어의 최장 수명은 10년 입니다)
타이어 생산일자
타이어가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타이어 생산일자를 확인하면 됩니다. 생산일자 확인 방법은 타이어 옆면에 알파벳과 숫자들 중 마지막 부분의 숫자 4개를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숫자 4개 중 앞의 2자리는 생산주차, 뒤의 2자리는 생산년도를 의미합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어떤 걸로 교체해야 하는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사이즈 역시 타이어 옆면에 있습니다. 타이어가 휠과 접한 윗부분에 숫자/알파벳이 바로 타이어 사이즈입니다.
예를 들어 215/65R15 처럼 되어 있다면 215는 Width(mm) 즉 타이어 폭이 215mm이며, 65는 Flatness(%) 즉 트레드 상단과 림 사이의 거리인 측벽 높이가 타이어 폭의 65%라는 의미이고, R은 Radial Structure 즉 타이어의 내부구조가 Radial 구조라는 뜻이며, 15은 Rim Diam(In) 즉 타이어가 장착될 휠의 직경이 15인치라는 뜻입니다.
타이어 위치 교환
타이어 위치 교환은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동차 타이어의 세트를 최대한 활용해서 더 오래 사용하겠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타이어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교환하면 타이어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필요성
- 타이어 위치 교환은 모든 유형의 타이어가 다른 속도로 마모되는 점에 착안하여,
- 전륜과 후륜 또는 양 측면의 타이어 위치를 교체하여 균일한 마모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시기
- 타이어 교체 후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0,000km마다 한 번씩 위치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절별로 타이어를 교체(계절용 타이어 사용 차주)하는 분들은 교체할 때 위치를 함께 바꾸면 좋습니다.
방법
- 전륜 구동 차량 : 앞 타이어는 그대로 뒤로 보내고, 뒷 타이어는 사선으로 앞으로 보냅니다.
- 후륜 구동 차량 : 뒷 타이어는 그대로 앞으로 보내고, 앞 타이어는 사선으로 뒤로 보냅니다.
- 사륜 구동 차량 : 앞 타이어와 뒷 타이어를 모두 사선으로 교환합니다.
타이어 교체 필요성
한편 마모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 주행할 경우 위험할 수 있는데, 이유는 제동거리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모되지 않은 타이어라 하더라도 주 재료는 고무이기 때문에 5년 정도가 지나면 경화현상으로 인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타이어를 계속해서 교체하지 않으면 타이어 마모로 인한 안전 문제, 연비 저하, 주행 안정성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바로 사람의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 교체 주기를 지키고, 타이어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서 안전한 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